유엔 인권위원회(UNCHR)의 북한 인권특별 조사관은 27일 북한 인권 전반을 고발하는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내달 1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UNCHR 연례회의에 제출되는 이 보고서는 특히 주변국에 탈북자 강제송환 중지를 강도 높게 요구,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도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팃 문타라폰(태국 출라롱콘대 교수) 특별조사관은 ▦식량과 생존 ▦정치 참가 및 표현·결사의 자유 등 6개 항목으로 된 보고서에서 "북한의 수감자들은 정당한 절차 없이 끔찍한 상황에서 수감돼 있으며 고문과 강제노동, 법률지원 부재에 관한 광범위한 주장들이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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