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등 여야의원 104명은 28일 장기기증 등록서를 작성,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의원 전원의 장기기증 서약을 목표로 스티커와 포스터 부착, 등록엽서 비치 등 국회차원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민 의원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자가 각막을 이식받아 눈을 뜨고 그 가족들의 삶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면서 장기기증이 개인과 가정, 사회까지도1層?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정치인의 장기도 거리낌없이 받아질 수 있도록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정남 장기기증 운동본부 이사장은 "100명이 넘는 의원들의 참여만으로도 운동이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들의 국회 기자회견장에는 개그맨 김제동씨와 그룹 GOD도 동참해 의원들의 장기기증 서약을 반겼다.
양정대기자 torch@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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