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장례식이 29일로 예정된 가운데 관영언론 매체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오 전 총서기의 지위를 ‘평당원’수준으로 예우하고 외교부 대변인이 언급한대로 국법에 따라 간소하게 치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오의 딸 왕옌난(王雁南)도 28일 장례식은 아주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이징(北京)은 통제된 평온 속에 긴장감이 ㉤물?있다. 당국은 시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파바오샨(八寶山)혁명열사공묘(公墓)와 톈안먼(天安門)광장에 인민해방군과 공안(경찰)을 대거 배치했고 무장군인들까지 목격되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포털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이 보도했다.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8일 중국 당국이 장례위원회(治喪工作小組) 명의로 ‘출석증(出席證)’ 2000여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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