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돼 고통을 겪었던 박복순 할머니가 27일 새벽3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경북 고령출신인 고인은 1936년 여공 모집 공고를 보고 한 일본인의 집에 찾아갔다가 중국 텐진의 일본군 기지 가네야마 부대로 끌려가 해방 직전까지 위안부 생활을 했다. 92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전 일본총리 방한 때부터 사죄와 배상 요구 운동에 참가해 위안부 피해실태를 증언하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빈소는 중앙대 용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02)748-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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