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고급예술의 대중화’를 내걸고 마련한 ‘구성 & 중심’전은 국내 화단에서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작가 25명을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다. 미술에 소홀했던 이들도 약간의 품을 팔아 최근의 미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전시의 매력. 대개 전시들이 주제를 작품의 메시지에서 찾는 것과 달리 ‘시선의 중심이 어떻게 구성되는가’라는 시각의 구성 원리에 따른 짜임새도 특이하다. ‘테두리와 중심’(최태훈 구영모 한지선 하동철 송필A용 안규철 이승아 신상호 등) ‘균형과 중심’(이강소 권옥연 홍승혜 황혜선 정종해 등) ‘구조적 주제와 중심’(홍성담 데비한 최호철 박은선 윤석남)의 3개 소주제로 작가 경향을 분류했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도예 만화 등 120여 점이 전시된다. 2월 13일까지.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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