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수가 5개월 연속 줄어들어 감소세가 추세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신불자 수는 361만5,367명으로 전달에 비해 3만4,875명(0.96%) 감소했다.
신불자 수는 지난해 2월 382만5,269명으로 정점에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하다 7월 (370만336명)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12월말 감소 수치는 사망사실이 확인돼 통계에서 빠진 5,443명을 제외하더라도 3만명에 육박해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비 자제 분위기로 신불자 신규 발생이 줄어든 데다 신%5용회복위원회 등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성과를 나타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12월부터 매달 신불자 통계를 발표했던 은행연합회는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신불자 용어가 사라짐에 따라 앞으로는 통계를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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