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999년 8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5년여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 중국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상하이차 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 하게 됐다.
상하이차 그룹은 27일 쌍용차 지분(48.9%) 인수 대금 5,900억원을 쌍용차 채권단에 지불,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평택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 장쯔웨이 상하이차 그룹 부총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소진관 현 대표이사와 장 대표이사 2인 체제로 운영된다.
상하이차 그룹 천홍 총재는 이날 "한국 문화와 쌍용차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현 경영진과 쌍용차 직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동차 개발과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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