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가조작 ‘슈퍼 개미’ 첫 구속/ M&A 허위공시 수법 수십억대 차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가조작 ‘슈퍼 개미’ 첫 구속/ M&A 허위공시 수법 수십억대 차익

입력
2005.01.27 00:00
0 0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26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허위 공시해 주가를 띄운 뒤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이른바 ‘슈퍼개미’ 박주석(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슈퍼개미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공범 4명과 함께 지난해 1∼7월 수차례 남한제지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하고 회사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띄운 후 팔아 넘기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차익을 얻은 혐의다. 검찰찰은 "M&A 의사가 없었음에도 투자자의 매수세를 유인,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박씨는 남한제지 경영진을 상대로 법원에 의결권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지만, 지분을 6%대까지 매입했다가 팔아치우고 다시 매입하기를 반복해 주가조작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또 지난 해 6월에는 3억6,000만원을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주겠다고 ‘공시’해 증권가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진희기자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