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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호황 자만하면 시련 올 수도"/ "윤리경영 더해져야 위대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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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호황 자만하면 시련 올 수도"/ "윤리경영 더해져야 위대한 기업"

입력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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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사진) 회장이 ‘위대한 기업’론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연찬회 강연에서 "위대한 기업은 ‘강한 기업’에 ‘성품’이 더해져서 이뤄진다"며 "강한 기업은 체격(세계 톱 수준의 규모), 체력(기술 리더십), 체질(글로벌 기업문화 확립)에다 ‘성품’에 해당하는 동반성장과 윤리경영이 더해져야 위대한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병?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포스코가 지향하는 ‘위대한 기업’이며 투명, 책임, 상생, 협력이 위대한 기업을 구성하는 4대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열린 사내 운영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오늘의 성공에 취해 자만하면 5년후 혹독한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났고 올해도 괜찮을 전망이지만 지금의 이익이 5년 후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며 경쟁력 강화와 불황 대비를 주문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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