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 부정 사건과 같이 휴대폰을 이용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휴대폰 사용 감지 장비가 개발됐다. 경희대 전파공학과 김인석(56) 교수는 고사장, 공연장 등 어디서든 휴대폰이 켜져 있을 경우 이를 탐지해 내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장비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컨대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이 기기를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들고 교실을 돌아다니면 반경 5c 안에 있는 휴대폰 전파를 탐지해 불빛이나 진동으로 알려준다. 전파가 오는 방향까지 표시함육막館? 여러 명의 학생 중 휴대폰을 켜놓은 사람을 찾아내기도 용이하다. 이전에 쓰이던 전파차단기는 휴대폰의 전파를 방해하는 또 다른 전파를 쏘아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전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어 지난해에도 몇몇 학교에서 도입을 시도했다가 포기한바 있다.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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