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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술은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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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술은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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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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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 그윽한 향 건강까지…

설에는 역시 우리 술이 제격이다. 웰빙 열풍까지 겹쳐 우리 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선물로 대 인기다. 이에 따라 전통주 업체들도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청주는 일본 술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사실 청주는 감(甘), 산(酸), 신(辛), 삽(澁), 고(苦)의 다섯 가지 특유의 맛을 지닌 전통주다. ㈜두산 주류BG는 설을 맞아 청주 제품 6종을 내놓았다. 700㎖ 2병이 든 백화수복 세트가 8,200원, 국향 세트가 1만5,500원이고, 700㎖ 2병과 도자기잔이 든 설화 1호 세트는 4만400원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복은 지난 설과 비슷한 40만 상자, 국향 및 설화 세트는 지난해보다 10 % 증가한 29만 세트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2005년 설을 맞아 새롭게 개발한 고품격 약주와 강장 백세주로 구성한 ‘국순당 명주’(名酒)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신제품인 ‘본초(本草) 오자(五子)주’, ‘본초(本草) 오미자주’는 각각 알코올 도수 13도에 700㎖ 용량으로 건강에 좋은 약재를 사용해 담근 기능성 약주로, 매년 일정량만 한정 생산된다. ‘본초 오자주’는 오미자, 구기자, 산사자, 토사자, 사상자 %등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다섯 가지 열매와 한약재로 만들었고, ‘본초 오미자주’도 주원료인 오미자에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 물질이 많아 노화방지, 피부미용,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강장 백세주는 일반 백세주에 비해 구기자 등 약재가 2배 이상 많고, 숙성 기간도 3배 이상 긴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15도에 700㎖ 용량이다. ‘국순당 명주’ 선물세트는 ‘강장 백세주’ 선물세트를 포함, 1만5,000원에서 5만5,000원까지 가격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또 배상면주가가 내놓은 흑미를 원료로 한 알코올 도수 20도의 ‘자청비’와, %배혜정누룩도가에서 만든 탁주로 성인병 및 변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자’(富者)도 눈길을 끄는 우리 술이다.

한편 ㈜한백당은 제주 한라산의 청정 화산 암반수로 빚어 다음날 아침 숙취가 없는 ‘한백 복분자주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특히 ‘한백 복분자주’는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최근 1,20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

■ 양주/ 톡쏘는 맛 기분까지…

양주 업체들과 와인 수입·판매 업체들이 설을 맞아 실속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이트맥주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정통 스카치위스키 ‘랜슬럿’ 시리즈와 원?8액 그대로의 순수함을 지닌 위스키 ‘커티삭’ 시리즈를 설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500㎖ 12년산 1병이 든 랜슬럿 세트의 출고가는 2만1,890원, 700㎖ 17년산 1병과 골프공이 든 랜슬럿 세트는 4만2,900원이다.

유럽 판매 1위 스카치 위스키인 J&B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수석무역(대표 이복용)에서는 4만~14만원대의 5가지 실속형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J&B JET 세트(700㎖ 1병+향기 양초 2개)가 5만5,000원,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와인으로 구성된 발디비에소 세트는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발렌타인’과 ‘임페리얼’로 유명한 진로발렌타인스도 스테디셀러인 발렌타인 시리즈와 우리나라 대표 위스키 임페리얼 등을 중심으로 모두 21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선물세트 10개 구입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품권을 준다. 모든 선물세트 구매자는 컴퓨터와 휴대폰 등 경품 응모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문의 080-422-6031)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조니워커를 비롯해 뉴딤플, 크라운로얄, 베일리스까지 모두 14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윈저 12년 세트와 뉴딤플 세트가 각각 2만9,000원, 조니워커 블랙(700㎖)이 4만원이다.

와인유통전문기업 와인나라도 위축된 국내 경기를 감안, 중저가 설날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스페인산 와인 ‘바론로 메로 레드+화이트’(4만4,000원)의 경우 1세트 구매시 1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이외에도 칠레산 와인세트인 ‘비나라로사 라팔마 카베르네 쇼비뇽 & 비나라로사 메를로’가 20% 할인된 4만8,000원에 한정 판매된다.와인수입회사 ㈜아영주산도 불경기를 고려, 칠레산 프리미엄 와인 깔리나 까베르네 쇼비뇽(2만9,000원)과 호주산 친환경 와인 밴락스테이션 쉬라즈(2만원) 등 1병짜리 제품을 내놓았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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