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조직위원회가 주니어 단식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김선용(18·양명고·사진)을 유망주로 지목하며 격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조직위는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www.australianopen.com)에서 ‘한국 주니어의 약진’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온 18세 소년이 주니어 대회에서 새로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오픈 주니어 무대는 지난 10년간 미국의 앤디 로딕(2000년)을 제외하고 유럽이 석권하다시피 했던 곳. 현재 주니어 세계랭킹 1위인 김선용은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고 단·복식에 출쟈?, 아·태지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선용은 테니스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10세 때 처음 라켓을 잡은 뒤 중학교 때부터 삼성증권의 후원과 지도를 받아 왔다. 키가 186㎝인 김선용은 이번 대회에 앞서 하루 6시간씩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몸무게를 70㎏에서 75㎏으로 불리고, 수준높은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게 됐다. 또 시속 190㎞대의 서브를 날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호주오픈 남자부에서는 미국의 앤디 로딕이 러시아의 나콜라이 다비덴코에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로딕은 아르헨티나의 강호 다비드 날반디안을 4시간5분간의 혈투5? 끝에 3-0으로 따돌린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와 결승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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