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 거래량이 7억3,032만주로 1996년 시장 개설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2,794억원으로 2002년 4월 3일 2조3,246억원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이날 거래량 폭증은 474선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그동안 장을 이끌었던 테마주들의 하락으로 장중 461선까지 떨어지자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손바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테마의 대표주로 9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온 C&S마이크로의 경우 총 발행주식 수에 달하는 1,000만주가 거래됐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전형적인 과열 신호로 판단된다"면서 "지수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면 큰 폭의 조정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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