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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과서 수정 파문/"日, 한국인 일본어 사용 강제" → "일본어를 국어로 배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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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과서 수정 파문/"日, 한국인 일본어 사용 강제" → "일본어를 국어로 배워야했다"

입력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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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세이도(三省堂)출판사가 이미 학교에서 사용 중인 중학교 3학년용 영어교과서의 한국 식민지시대 관련 내용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산세이도가 영어교과서 ‘뉴 크라운 3년’에 실린 영문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어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했다"는 대목을 "한국 학교의 학생은 일본어를 ‘국어’로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됐다"고 고치는 수정 페이지와 청취용 수?%1? CD를 지난해 12월 각 학교에 배포했다.

이 출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기술"이라는 개인들의 항의가 있어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뒤 문부과학성의 승인을 얻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문부과학성의 검정이 끝난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 교과서는 2000년 검정에 합격해 현재 일본 전국에서 약 30만명의 학생이 사용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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