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5일 도심 하천의 수질오염을 측정하고 불법 폐수 방류를 감시하기 위해 3월부터 CC(폐쇄회로) TV가 달린 탐사로봇(사진)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자주차’로 불리는 이 로봇은 길이 60㎝ 무게 15㎏이며 바퀴 6개로 움직인다. 강력한 조명등과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있어, 감시요원의 접근이 어려운 도심지역 하수관 내부를 감시할 수 있다. 주요 감시지역은 서구 가좌·원창동과 검단·경서동, 부평·계양지역, 남동·학익지역 등 공단이나 환경오염업체들이 밀집한 6개 하천 18개 지점이다.
시 관계자는 "로봇은 오염 측정과 오염물질 배출 적발뿐만 아니라 누수현상 및 하수 흐름을 방해하는 지하매설물도 찾아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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