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묘미가 있네."
경기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25일 열린 2005 프로배구 시범경기에서 처음 선보인 백어택 2점제에 대한 반응들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이 룰은 여자부의 경우 네트에서 3c, 남자는 3.5c 뒤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면 2점을 주는 것.
여자부는 도입을 확정했고, 남자부는 일단 시범경기에서 테스트를 해본 뒤 신통치 않을 경우 다음달 정규리그에서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여자부 2경기에서는 무려 70개의 백어택이 시도돼 18개(25.7%)가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KT&G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유화석 현대건설 감독은 "여자부 경기에서 20개 정도의 백어택을 시도해 4~5개만 성공해도 경기흐름을 바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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