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사 계좌 가운데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활동계좌의 수가 급증했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개인들이 주식거래를 위해 개설한 위탁계좌 수는 21일 현재 1,887만6,220개로 지난해 말(1,874만2,211개)에 비해 13만4,009개 늘었다.
이 중 실제 주식거래나 자금 입출금에 이용하는 활동계좌 수는 지난해 말 663만9,203개에서 670만9,637개로 7만434개나 증가했다.
올 들어 21일까지 증권사 영업일수가 15일이었음을 감안하면, 하루 4,700개 가량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증시 거품이 꺼진 2001년부터 활동계좌 수가 매년 줄어든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탁계좌와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활동계좌 수가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은 주식투자 시기를 재거나 실제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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