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5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연중 내내 열리는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양국 국민의 공감대가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먼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일본측 개막식 행사를 계기로 일본과 우정의 해에 대한 우리측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는 우리 측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측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다. 일본측은 개막식 행사에 이어 올 한해동안 무려 183건의 영화와 스포츠 공연,청소년 및 지역교류, 전시, 학술 교류행사를 한국에서 가질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인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는 주한 일본대사관과 국제교류기금 주최로 ‘슈퍼 라이브 인 서울’ 공연이 열려 양국 젊은이들의 화합이 모색된다.
행사를 총지휘하는 문화부는 우정의 해 행사가 한류붐을 무대 예술 전반으로 확대시키고, 양국이 문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의 해 행사는 양국 국민들이 상대국의 대표적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 5월 NHK 교향악단의 서울 대전 공연, 도쿄에서 열릴 한일 성악콘서트와 한일 실내악 콘서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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