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내수 회복 전망 상승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매도 창구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하는 활발한 외국인 손바꿈 속에 1.02% 상승했다. 장 중에는 3개월 만에 6만원 선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전날까지 6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날도 활발히 매수에 참여했으나, 외국인 매도 역시 크게 늘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에서도 신차종 투입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미국 앨라배마공장 등을 통한 현지생산 확대는 경쟁업체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 중외제약/ 신약관련 호재 상한가
뇌졸중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 뉴로테크의 지분 보유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외제약은 뉴로테크의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개발 및 판권도 50% 확보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중외제약이 뉴로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가 세계적인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강력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뉴로테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KTB네트워크가 10.26% 올랐고, 지분 9%를 가진 대양창투의 모회사 대양이앤씨도 상한가에 오르며 뉴로테크 수혜주 대열에 합류했다.
■ / LG전자 납품사 감축 약세
LG전자가 올해 휴대폰 부품 납품업체를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동안 잘 나가던 한성엘컴텍이 9.09% 급락했으며, 재영솔루텍(3.90%) 심텍(4.17%) 코아로직(2.96%) 등도 떨어졌다.
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원가절감을 위해 5월까지 휴대폰 공장을 평택으로 통합하고 현재 200개에 달하는 휴대폰 부품업체를 30% 가량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한성엘컴텍 등 주요 납품업체는 단가인하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성엘컴텍의 LG전자 매출비중은 35~40%에 달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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