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제퍼슨 고교의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관계 실태를 조사해 만든 지도가 24일 공개됐다.
오하이오 주립대 사회학과 연구팀은 평균 수준의 한 소도시 고교를 선정, 832명의 학생들에게 전교생 명단을 보여주며 최근 6개월간의 성관계 관계를 밝히도록 했다.
조사결과 절반 가량이 성행위를 했으며, 이 중 288명은 1대1의 성관계가 서로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었다. 연결 망의 마지막 끝에 있는 학생은 파트너가 1명이라도 나머지 286명과도 간접적인 성관계를 가진 꼴이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난교에 가까운 성관계를 즐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 1명과 여학생 2명 등 세사람만의 관계는 12건, 여학생 1명과 남학생 2명 간의 관계는 9건, 여학생 1명과 남학생 3명은 2건, 그 반대는 1건이었다. 가장 복잡한 남학생은 8명의 여학생 및 1명의 남학생과 관계를 맺었다.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무디 교수는 "학생들의 성적 행태는 성인들과 매우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성인은 ‘성적활동’이 활발한 집단이 존재해 성관계의 ‘허브’가 있으나 청소년은 연결고리가 단선으로 분포돼 있어 성병 예방교육은 성관계 연쇄망에 속했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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