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제과와 떡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밤 통조림 제품에 표백제 등을 첨가해온 식품 제조·판매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내 대형 백화점 및 할인점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과와 떡류, 제빵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밤 통조림 제품에 대한 식품위생 점검을 실시, 표백제(차아황산나트륨)와 산화방지제 등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거나 제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1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밤 통조림에 표백제를 과다 사용해온 경남 진주 G식품과 경남 밀양 M식품 등 9개 업소를 비롯해 밤 비닐포장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산화방지제를 첨가해 제품을 만들어온 부산 동구 J업체 1곳 등이다.
이 밖에 대구 동구 F식품과 경남 진주 K식품 등 12개 업소는 표백제와 산화방지제를 사용하고도 한글 표시사항에 명칭과 용도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았으며, 경남 양산 G업체 등 3개 업소는 지하수 수질검사와 자가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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