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손을 잡으면 큰 일이라도 나는 줄 알고
몸을 사렸던 나, 혼돈스럽고 안타깝던 젊은 날이었다.
다시는 젊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 그런 날이 온다면 멋진 연애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뒤돌아보니 문득 그 사람 생각이 났다.
눈물 머금고 돌아서던 그,
수염 자국이 파르스름하던 앳된 사람,
언제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따뜻한 저녁이라도 대접해야지.
나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를 떠올렸다.
- 장광자의 ‘한마디 말’중에서 -
★ 지나간 젊은 날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간 강물처럼…. 그러나 추억은 언제든 되살아나 웃음으로, 눈물로, 그리움으로 흘러 오늘도 가슴을 적십니다. 소중했던 추억의 사람을 떠올리며, "당신이 있었으므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소. 감사하오" 혼잣말로 되뇌다가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주시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