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은 31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36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1,200여명을 초청해 동물원 투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동물들을 구경하고 안아보기도 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에는 용산구 후암동 혜심원과 마포구 상암동 구세군서울후생원 등 9곳의 어린이 340여명이 서울대공원을 방문했다. 어린이들은 초대형 구렁이를 직접 만져보고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도 가졌으며, 돌고래쇼와 세계 닭 전시회를 관람한 뒤 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군고구마를 구워 먹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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