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외국인 1,000억대 매수
지난 주말 미국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 등 외부 악재와 외국계 증권사들의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나흘 만에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92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국민은행 LG전자 현대모비스 등도 올랐다. 내수 회복 조짐으로 현대백화점과 동양백화점이 각각 4%, 8% 상승했고,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계가 1% 이상 오르는 등 백화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주 가운데 한국전력과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KT,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 코스닥시장/ 개인 "사자" 470선 훌쩍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2.13포인트 상승, 470선을 가볍게 뛰어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무려 10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개인은 이날 31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은 9일, 기관은 5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는 등 연일 주식을 팔고 있다.
LG홈쇼핑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CJ홈쇼핑 주성엔지니어 코아로직 레인콤 LG텔레콤 유일전자 등이 상승했다. 반면 NHN 다음 하나로텔레콤 파라다이스 엠텍비젼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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