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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 15개월만에 스트로크 대회 우승 우즈 "얼마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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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 15개월만에 스트로크 대회 우승 우즈 "얼마만이냐"

입력
2005.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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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에서 밀려났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15개월만에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우승, 권좌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562야드)에서 열린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10개월여만에 PGA투어 정규대회 우승이고, 스트로크플레이 대회로는 2003년 10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우승이후 1년3개월(478일)만이다. 통산 41승.

우즈는 1998년 1차 스윙교정 이후 99년 8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 2000~2001 4대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번 2차 스윙교정의 전조도 좋다.

지난 1년 동안 스윙을 뜯어고친 우즈는 지난해 말 타깃월드챌린지 우승으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고 올 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 ‘어게인(Again) 99’를 예고했다.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우즈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은 비제이 싱(피지·5언더파 283타 공동24위)과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10언더파 278타 공동6위), 필 미켈슨(미국·이븐파 288타 공동 56위) 등 이른바 ‘빅4’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기세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37위를 차지했고, 나상욱(22·엘로드)과 위창수(33)는 공동45위(1언더파 287타)와 공동72위(6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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