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 공대(MIT) 교수를 비롯한 미국 각계 인사 9,000여명이 23일자 뉴욕타임즈(NYT) 광고를 통해 부시 정부의 대외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시민들이 직접 나서 정치 현실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참여자들은 ‘우리 이름으로는 안된다’(Not in our name)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부시는 우리를 위해 말하지도 않고, 우리를 대표하지도 않고, 우리의 이름으로 행동하지도 않는다"고 언급한 뒤 "우리의 이름으로, 전쟁과 탐욕의 부끄러운 대관식을 묵인하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이 편협한 기독교 근본주의를 정부 정책으로 강요하고 있으며, 국제 여론을 무시하고 이라크 침략을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박원기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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