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05대교눈높이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막돼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세계최강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영국 덴마크 등 21개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25만 달러를 놓고 셔틀콕 전쟁을 벌인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다. 단골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 최강 혼합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김동문은 박사학위 준비관계로, 나경민은 컨디션 저하로 불참하기 때문. 더욱이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지난 연말 은퇴를 선언했고,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밀양시청)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다만 최근 기본군사훈련을 마친 이현일(김천시청·세계랭킹 8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자복식의 하태권-임방언(이상 삼성전기)조,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 혼합복식의 황지만(한체대)-전월식(대교)조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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