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왕중왕전인 슈퍼보울에서 격돌한다.
디펜딩챔피언 뉴잉글랜는 24일(한국시각)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결승전에서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41-27로 따돌렸다. 이 바람에 피츠버그의 간판스타 워드의 슈퍼보울 무대 입성도 일단 무산됐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큰 무대에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떨쳤다. 이날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14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207야드를 전진시켰고 포스트시즌 8연승으로 NFL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선발 출장 14연승을 기록, NFL 사상 루키 쿼터백 최고 승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피츠버그의 벤 로슬리버거는 2터치다운, 14패스(226야드 전진)로 이에 맞섰지만 가로채기를 3차례나 당했다.
흑인 쿼터백 도노반 맥냅(2터치다운 180야드 전진)이 이끄는 필라델피아는 앞서 벌어진 내셔널컨퍼런스(NFC) 결승전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27-10으로 따돌리고 3시즌 연속 컨퍼런스 챔프전 패배의 징크스를 극복했다.
양팀은 다음 7일 플로리다의 항구도시 잭슨빌에 있는 알텔스타디움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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