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역에서 침몰한 화물선 파이오니아나야호 실종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23일 실종자 14명 중 베트남인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 삼봉호는 구조작업 나흘째인 이날 오후 4시30분 사고 해역에서 남동방향으로 12마일 떨어진 곳에서 베트남 선원 팜 반보(39·기관원)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나머지 13명의 실종자를 계속 수색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 생존자로 알려졌던 신원현(24·3등항해사)씨는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실종자로 분류됐던 선원 박기웅(19·인천 해사고3) 군은 구조된 후 22일 러시아 나홋카 항에서 치료 중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와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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