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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개통되면 집값 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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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개통되면 집값 뛰겠네

입력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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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하면서도 기본적인 아파트 투자 방법은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다. 역세권 개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철 개통 예정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가능성이 커 투자 가치 또한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전철이 개통되는 곳은 수도권에서 ▦경부선 복복선(병점-천안) ▦중앙선 복선 전철(청량리-덕소) ▦분당선 연장선(오리-죽전) 등이며, 지방에서는 ▦부산지하철 3호선 ▦대구지하철 2호선 등이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와 내집마련정보사가 추천한, 전철 개통으로 호재가 예상되는 단지를 살펴본다.

◆ 경부선 복복선(병점-천안)

수원-천안을 잇는 경부선 복복선 가운데 수원-병점 구간은 2003년 4월 완성됐고 병점-천안 구간이 20일 추가 개통됐다. 그동안 철도로만 연결됐던 수원-천안 구간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수혜 단지로는 병점역과 가까운 화성 동탄 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오산역과 가깝고 2007년 5월 입주 예정인 오산 원동 e-편한세상(2,656가구)과 7월 입주할 서정리역 인근의 평택시 장당동 장당지구 우미이노스빌 1·2차(919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 중앙선 복선 전철(청량리-덕소)

올 연말께 전철이 개통될 예정인 경기 구리 미금 남양주시 일대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청량리에서 덕소까지가 40분 거리로 단축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신상봉역이 신설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이 이달 말께 분양할 구리시 인창동 굿모닝힐(219가구)도 전철 개통의 호재가 예상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로는 구리역 주변의 삼환아파트(276가구), 주공4단지(1,408가구) 등 인창지구 아파트들과 덕소역 주변 두산위브(1,253가구)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 분당선 연장선(오리-죽전)

분당선은 총 30.9㎞로, 지난해 9월 수서-왕십리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연장선인 오리-죽전 구간이 올해 말 개통된다. 아울러 죽전-기흥 구간은 2006년, 왕십리-선릉 구간과 기흥-수원 구간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리-죽전 구간 개통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죽전 지구로, 지난해 입주한 죽전 프로방스1차(388가구)와 아이파크(1,466가구) 등이 있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동원 로열듀크(706가구)도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 부산지하철 3호선

올해 10월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수영구 광안동까지 신설되는 3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1, 2호선 이용이 불편한 동래구 일부와 연제구 등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2002년 입주한 연제구 거제동 현대홈타운 2차(1,110가구)가 신설되는 거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2월 입주하는 연제구 거제동 월드메르디앙(1,156가구)도 거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2월 2,947가구가 입주할 동래구 사직동 쌍용스윗닷홈도 사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 대구지하철 2호선

달성구 문양동에서 수성구 사월동까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29㎞ 신설 구간으로, 오는 9월 개통된다. 수혜단지로는 달서구 이곡동 한샘타운(1,026가구)이 성서공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달서구 신당동 한화 꿈에그린(586가구)도 계명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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