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 유치원의 수업료가 국립대학 수업료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최고 수업료는 서울소재 유치원의 319만2,000원으로 최저인 전북 소재 유치원 3만5,000원의 무려 91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지역 도시권 사립유치원의 평균 수업료는 연간 208만8,000원으로 전국 국립대학 연간 수업료 67만9,000원의 3.1배에 이르렀다.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수업료도 평균 18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사립유치원의 연평균 수업료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 도시권 198만원 ▦경남 도시권 195만원 ▦경기 농어촌 183만6,000원 ▦인천 농어촌 177만6,000원 ▦대전 도시권 172만8,000원 ▦대구 농어촌 170만4,000원 ▦전남 도시권 163만2,000원 ▦충남 도시권 156만?등이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유치원별 수업료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나 경남 농어촌 내 사립유치원의 경우 최고가 240만원으로 최저 12만원의 20배에 이르렀다. 서울시내에서는 최고 319만2,000원에 최저 96만원으로 3.3배의 차이가 났으며 다른 지역도 대체로 2~3배가량의 차이가 났다. 또 국·공립 유치원 수업료는 사립유치원의 7∼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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