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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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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삼성생명

입력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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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목표는 ‘가장 큰 보험사’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 브랜드가 그렇듯 외형적 업계 1위는 기본이고, 나아가 ‘고객들에게서 무한대의 신뢰를 받는 회사’, ‘품질불량률 제로인 무결점 회사’야말로 삼성생명이 꿈꾸는 진정한 경영목표다.

삼성생명의 윤리경영, 고객중심경영은 역사도 꽤 길다. 기본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3년 이미 ‘고객만족 헌장’을 제정했고, 99년부터는 보험상품에도 질적 만족 개념을 적용한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실시한 ‘병원 원스톱 보험금지급 서비스’나 ‘방문예약 및 보험금 콜서비스’ 등은 고객만족 경영이념이 만들어낸 결과들이다.

또 사장실 직속으로 ‘고객정책실’을 만들어 상품개발에서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객입장에서 수립 및 재점검하고 있다. 덕분에 고객 불만이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자율적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원평가에서 삼성생명은 생명보험 부문은 물론 금융업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생보사 부문 19위에 랭크돼 국제적으로도 신뢰성을 인정 받고 있다.

활발한 사회봉사를 통한 ‘나눔경영’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생명은 3만여명에 달하는 여성 생활설계사를 보유한 회사로, 90년대부터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보육사업에 관심을 쏟아왔다. 보육문제 해결 없이 여성인력 활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지금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25개의 어린이집을 세웠다. 2001년부터는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인사를 뽑는 ‘미추미 여성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회사와 설계사들이 보험계약 1건을 새로 계약할 때마다 200원씩 기금을 조성해 여성창업지원자금으로 쓰고 있다.

소외 받는 이웃을 위해 임직원과 생활설계사로 구성된 ‘미추미 봉사클럽’을 전국적으로 110개나 결성, 경로당과 보육원 환경개선, 결식노인지원, 독거노인돕기,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낙도어린이 도서지원, 인명구조견 센터운용, 레슬링 등 비인기 운동종목 지원 등도 경영의 과실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신뢰 받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의지로 풀이된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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