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9개월 만에 46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가 화장품 ‘미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 등 3개사가 이번 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23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업체 에이디피엔지니어링, 무선통신 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25, 2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2000년 설립돼 인터넷 사이트에서 처음 화장품 판매에 들어간 에이블씨엔씨는 오프라인에서도 총판이나 방문판매 등 중간 단계를 없애 저가 화장품 돌풍을 일으켰다. 매출액은 2002년 33억원에서 2003년 130억원, 지난해 1,100억원까지 급증했고, 올해 1,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공모가는 2만원이다.
LG필립스LCD에 주로 납품하는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LCD 제조의 핵심장비 중 하나인 드라이에처와 패널 양산의 마지막 공정에 사용되는 진공합착기(ODF) 등을 생산한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77%와 199% 성장한 1,808억원, 3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가는 1만500원.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및 일본 무선통신계측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요즘 주식시장에서 각광 받는 위성DMB와 와이브로 테마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현재 무선망 최적화장비, 유무선통합 시험장비, 기지국 시험장비 등을 생산해 이동통신 3사와 삼성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3,400원이다. 3사 모두 액면가는 500원이며 내달 4일 등록 예정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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