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30면 발언 ‘엘리트 교육 앞서 농어촌 학교 지원을’에 공감한다. 교육부의 방안은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수월성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이 대세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는 특화된 지방화 역시 병행해야 한다.
지방은 고사 위기인데 서울만 수준 높은 교육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제가 전체적으로 불황인데 몇몇 재벌기업은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현실이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발언’에서는 하나의 대안으로 농어촌 교사의 수준을 높일 것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는 농어촌 교사의 수준이 낮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교사의 질이 아니라 서울과 지방 간 불균형이라는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를 제기해야 磯?
이를 위해 민족사관고와 같은 특성화된 학교가 지방에 많이 세워져야 하며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그리고 교육부 직원도 교사가 순회근무를 하는 것처럼 각 지역에 파견되어 근무를 함으로써 중앙과 연계하여 지역별로 적합한 교육 개혁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교육 정책이 탁상공론이라는 말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다. sign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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