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꼴찌’ 창원 LG를 대파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2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용병 듀오 제로드 워드(31점 7리바운드)와 찰스 민렌드(30점 9리바운드)가 61점을 합작하며 데스몬드 페니가(28점 13리바운드)가 분전한 LG를 107-90으로 가볍게 꺾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승17패를 기록한 KCC는 공동 4위였던 안양 SBS와 서울 SK를 뒤로 밀어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특히 KCC는 3위 대구 오리온스(20승15패)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79-64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KCC는 황성인의 3점포와 허니컷의 골밑 돌파로 92-82 10점차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워드가 자유투에 이은 천금 같은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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