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포인트가드’ 이상민(전주 KCC·사진)이 4개 시즌 연속 올스타 득표왕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인터넷과 현장 투표 등을 통해 2004~05 시즌 올스타 베스트5를 선발한 결과, 이상민이 총 투표수 16만7,153표 가운데 10만613표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민(33)은 서른을 훌쩍 넘긴 결혼 6년차 두 아이의 아버지이지만 연세대에 재학중이던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오빠부대를 몰고 다닌다.
탁월한 경기감각과 연예인을 뺨 치는 외모와 카리스마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부터 활동중인 ‘이상민을 응원하는 사람들’(cafe.daum.net/sangmin)이란 팬카페의 경우 회원이 1만4,000명에 달한다.
2, 3위는 서울 삼성의 서장훈(6만7,611표)과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6만7,580표)이 각각 차지했다.
올스타 매직팀에는 이상민을 포함해 주희정(가드·삼성), 문경은(포워드·전자랜드), 찰스 민렌드(포워드·KCC), 서장훈(센터·삼성)이 베스트5로 선정됐다. 드림팀은 김승현과 신기성(가드·TG삼보), 현주엽(포워드·KTF), 김주성(포워드·TG삼보), 자밀 왓킨스(센터·TG삼보)가 뽑혔다. 올스타전은 2월1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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