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스토이의 비밀일기/ 레프 톨스토이 지음
1910년 10월 28일, 여든 두 살의 나이로 홀연 가출해 열흘 뒤 숨을 거둔 대문호. 그가 평생 썼다는 20권 분량의 일기 가운데, 생애 마지막 3개월 죽음의 여정을 기록한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신념과, 가족 특히 아내와의 불화 속에 혼자 감당해야 했던 인간적 고뇌가 진솔하고 내밀한 문장과 풍부한 사진을 통해 절절히 전해진다. 책의 2부는 화가 로신스키가 취재해서 쓴 임종 전 마지막 9일의 기록이고, 3부는 가족 가운데 가장 그를 잘 이해했던 딸 알렉산드라가 쓴 ‘아버지의 가출과 죽음에 대한 메모’다. 이항재 옮김. 인디북 9,500원
◆ 파리의 화상 볼라르 / 앙브루아즈 볼라르 지음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캡??세계 미술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진원지였다. 르누아르·세잔·피카소·마티스·샤갈 등 오늘날 거장으로 꼽히는 예술가들이 파리에 몰려들었기 때문. 당시 예술가들이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던 배후에는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1867~1939)가 있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을 갖고 무명이던 세잔·피카소·마티스를 발굴한 인물. 이 책은 1937년 볼라르가 쓴 회고록이다. 그가 털어놓는 화가들의 뒷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고흐가 스스로 귀를 자른 이유를 두고 고갱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둥 설이 분분하나, 볼라르는 매춘부와 어울린 죄책감에 고흐가 성서구절대로 자신에게 직접 벌을 내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김용채 옮김. 바다출판사 1만4,800원
◆ 백만불짜리 습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세계적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성공전략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고교 중퇴 후 방문판매원으로 시작해 인생 역전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 책은 트레이시가 자신의 체험과 컨설턴트로서 교육 성과를 토대로 구성한 성공론이다.
그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습관이라고 주장하며, 성공하는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습관화하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제시한다. 부자, 전문경영인, 인기인, 건강한 사람, 리더십이 있는 사람 등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부단한 자기훈련, 낙관적 태도, 미래지향적·목적지향적 사고, 조직적 목표 설정 등의 공통적 습관을 추출했다. 서사봉 옮김. 용오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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