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으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1996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먼(미국·10언더파 62타)과 5타차다.
드라이버샷은 다소 불안했다. 평균 비거리는 278야드(공동101위)에 머물렀고, 정확도는 57%(공동 58위)였다.
하지만 컴퓨터 아이언샷과 14차례 버디 기회에서 5개의 버디를 떨구며 18홀을 28개(공동 24위)로 마감한 고감도 퍼트는 돋보였다.
올해 처음 맞붙는 ‘빅4’의 대결에서는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한발 앞섰다. 북코스에서 대회를 시작한 엘스는 보기 2개, 버디 9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4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북코스에 비해 3타 가량 어렵다는 남코스(파72·7,568야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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