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 1~4호선의 자갈 선로를 콘크리트 선로(사진)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올해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구간 등 7곳의 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277㎞ 구간의 모든 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양대역 412c 구간에 시범적으로 콘크리트 선로가 시공됐다.
도시철도공사가 건설한 5~8호선 구간은 콘크리트 선로로 건설됐으나 1970~80년대 건설된 1~4호선은 곡선구간인데도 불구하고 파손이 잦은 자갈이 깔려있어 유지 및 보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콘크리트 선로 공법은 독일 미국 등 철도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자갈 선로에 비해 1㎞당 약 2억3,000만원의 공사비가 절감되며 공기도 30%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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