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일곱 빛깔의 위안 서영은 지음. 기다림·꿈·갈망·동경·믿음·삶·문학 등 존재적 시원에 닿아있는 내면의 풍경들을 자전적인 산문의 형식으로 전한다. 지난 격정의 순간들이 차분한 문장의 행간에 배어있음을 느낀다. 나무생각 9,800원
▦껌 위기철 지음. ‘아홉살 인생’의 작가가 1980년대의 격랑에 몸을 맡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이제 잊혀진 듯한 그들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그 상처들을 보듬는다. 청년사 8,500원
▦생각 장정일 지음. 형식과 내용 어느 기준으로도 범주화할 수 없는, 대신 작가의 좌충우돌하는 비판정신만은 어느 글보다 생생한 글들을 묶었다. 미발표 연작시 6편도 읽을 수 있다. 행복한책읽기 8,900원
▦제2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올해 대상 수상자인 한강의 수상작 ‘몽고반점’과 자선 대표작을 비롯, 우수작으로 꼽힌 김경욱 박민규 윤영수 이만교 이혜경 천윤영씨의 작품이 실려있다. 문학사상사 9,500원
▦살아있는 김수영 김명인·임홍배 엮음. 1990년대 이후 김수영 연구의 성과 가운데 기억될 만한 15편의 글을 뽑아 고인의 작품론, 시론 및 산문, 문학사적 의의 등 4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창비 1만8,000원
◆교양
▦개처럼 일하라 매트 웨인스타인·루크 바버 지음.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개처럼 일을 놀이하듯 즐겁게 하라고 제안한다. 요즘 각광 받는 ‘펀(fun)경영’의 전략을 소개한다. 이순주 옮김. 마젤란 1만원
▦전쟁책임 이에나가 사부로 지음. 만주사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책임을 체계적으로 규명. 거짓보다 망각이 진실 규명에 더 위험하다고 보는 저자는 당시 전쟁참화의 실태를 보여주는 사례를 원문 그대로 인용했다. 현명철 옮김. 논형 2만원
▦평화통일의 이상과 현실 조민 지음. 남북화해, 국제협력, 국민통합의 세가지 측면에서 21세기형 통일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평화통일이 지상목표이나, 한반도의 평화가 한민족의 통일보다 우선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에서 접근한다. 백산서당 2만4,000원
▦역사와 이데올로기 강철구 지음. 고고학, 르네상스, 인종주의, 식민주의 등 주제별로 고대·중세 서양사의 유럽중심적 이데올로기를 비판. ‘서양역사학과 유럽중심주의 이데올로기’ 등 논문 7편. 용의숲 2만원
◆어린이
▦콩닥콩닥 인터넷 러브 초등학생 37명이 인터넷에서 고백한 사랑 이야기. 어린이 전문 교육 사이트 에듀박스닷컴의 ‘짝사랑 이야기’ 에 올랐던 글 중에서 골랐다. 솔직하고 간절하다. 키다리 8,500원
▦꼬마 너구리 라스칼 스털링 노스 지음. 1차 세계대전과 북미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두 살 소년의 성장기. 아기너구리를 키우면서 소년의 마음도 자란다. 자연과 인생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소설. 이민아 옮김. 아이세움 8,000원
▦물이, 길 떠나는 아이 임정자 지음. 옛날이야기처럼 읽히는 성장동화. 하늘 선녀의 실수 때문에 영혼의 한 조각을 잃어버린 채 태어난 물이는 세상을 떠도는 고단한 모험 끝에 마침내 완전한 영혼을 얻는다. 문학동네 8,800원
▦피타고라스 구출작전 김성수 글, 최영란 그림.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 그리스로 간 세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로 엮은 수학동화. 피타고라스와 그의 후원자 밀로, 밀로의 딸 테아노가 나온다. 주니어김영사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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