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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社 젠스트룀 사장 방한/"무료 인터넷 음성채팅 다음 메신저 통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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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社 젠스트룀 사장 방한/"무료 인터넷 음성채팅 다음 메신저 통해 제공"

입력
2005.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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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자료전송(P2P) 기술에 기반한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웨덴 스카이프(SKYPE)사의 니클라스 젠스트룀(사진) 사장이 21일 한국을 찾았다.

스카이프는 이날 다음 메신저를 통해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 음성 채팅 서비스로 한국에 첫 진출했다.

젠스트룀 사장은 "스카이프는 인터넷망의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회사의 중앙 컴퓨터(스트리밍 서버)를 거쳐 음성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존 인터넷 전화 서비스와 달리, 스카이프는 소리바다 등에서 활용되는 P2P 방식을 채택해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를 1 대 1로 직접 연결한다.

젠스트룀 사장은 "서버가 없기 때문에 동시 사용자가 갑자기 폭주해도 (서버 다운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으며, 최신 음성 압축 기술을 이용해 음질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프 서비스 소프트웨어는 PC, PDA 등은 물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전화기에도 탑재할 수 있어 활용 영역이 매우 넓다.

이에 따라 다음과 스카이프는 국내 유료 인터넷 전화시장에도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스트룀 사장은 "한국형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단말기에도 탑재해 휴대폰처럼 전화를 걸고 받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본사가 룩셈부르크에 있는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2,220만명이 애용하고 있으며, 이중 70만명이 유료 사용자다. 젠스트룀 사장은 세계적인 P2P 프로그램 카자(KaZaa)의 개발자로도 유명하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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