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조각상이 부산 전시 중에 손상됐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달리 탄생 100주년 기념 순회전’주최측은 19일 오후 3시께 뉴턴이 땅에 떨어지는 사과를 추처럼 잡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1969년작 조각 ‘뉴턴에게 경의를 표함’의 사과 부분(사진 왼쪽 아래)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주최측인 ㈜마이아트링크 관계자는 "사과를 지탱하는 줄이 너무 약해서 특별 관리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시가 1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의 보호를 위해 ‘절대 만지지 마세요’라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전담직원까지 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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