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지난 10일부터 서울 부산 지역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인천 대전 대구 등 다른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2009년에는 전국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시내전화 시장은 KT, 하나로텔레콤 양사 체제에서 3개 사업자 체제로 재편됐다. 데이콤은 시내전화 월 기본료를 KT보다 500원 싼 4,000원으로 정했다.
데이콤은 올해는 파워콤, 데이콤 등 계열사를 비롯한 기업 고객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기업고객은 수요층이 한 건물에 몰려 있어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의 시외, 국제전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내전화 가입을 유도, 통합 고지서를 발송하는 등 통신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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