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공석 중인 민정수석과 인사수석 후임에 문재인(文在寅·52·왼쪽 사진) 시민사회수석과 김완기 (金完基·61·오른쪽) 소청심사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수석은 이번 인사로 참여정부 출범 초 자신이 맡았던 민정수석으로 복귀, 인사 검증 및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됐다.
청와대가 다음 주 임명할 홍보수석 후임에는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차관급 인사를 단행해 정보통신부 차관에 노준형(盧俊亨·51) 정통부 기획관리실장, 병무청장에 윤규혁(尹圭赫·57) 병무청 차장,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성해용(成海鏞·55) 반부패 국민연대 이사를 발탁했다.
그 동안 재임 기간이 2년가량 돼 교체 대상에 올랐던 김광림 재경부차관, 변양균 기획예산처차관, 이용섭 국세청장, 김용덕 관세청장 등 경제 부처 차관급 인사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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