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예인 X파일' 거명 연예인들 법적대응 나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연예인 X파일' 거명 연예인들 법적대응 나서

입력
2005.01.21 00:00
0 0

연예인 문건 파동과 관련해 해당 기획사와 연예인들이 20일 ‘연예인 허위 신상정보 유출 사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책위로부터 사건을 의뢰 받은 법무법인 한결의 김응조, 윤봉남, 이동직 변호사 등 7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한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야기한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조사에 응한 기자·리포터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책위에 참여한 연예인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문건에 언급된 대부분의 연예인과 소속사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언론사와 포털사이트 등 각종 매체들과 네티즌들은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즉각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배포를 중지하라"로 촉구하고, "만일 그러지 않을 경우 문건 유포자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제일기획에 있으며 정보 유출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행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이번 사태는 한류 열풍 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대중문화 산업 전반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관련 기관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도 소송 의사를 밝혔다. 연기자노조는 21일 오후 문건에 언급된 일부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소송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