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시 중심가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 탈북자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진입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19일 RFA에 따르면 이날 2명이 대사관 담장을 넘었으나 한 사람만이 성공하고, 나머지 한사람은 체포돼 라오스 경찰에 넘겨졌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현재 비엔티안시에서 탈북자로 보이는 20여명이 서방국가의 대사관에 진입하기 위해 배회 중이며, 다수의 탈북자들이 라오스 전역에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과 전통적 우호국가인 라오스는 남한과 1973년 통상대표관계를 수립했으나 2년만에 단교했고, 1995년 외교관계를 재개해 이듬해 상주대사관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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