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나은 기량을 가진 선수도 많은데 백상체육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에요"(역도 장미란)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제 42회 백상(百想)체육대상 시상식이 배종신 문화관광부 차관, 이학래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종승 한국일보사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거행됐다.
백상체육대상은 한국일보 창간발행인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고(故) 장기영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뜻을 기려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그 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단체를 대상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5대상은 △기록=장미란(역도·원주시청) △개인=박성현(양궁·전북도청) △투기=문대성(태권도·동아대 감독) △구기=이상은(핸드볼·효명건설) △단체=연세대 농구팀이 차지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임동현(양궁·충북체고)이 최우수신인, 박주영(축구·고려대)이 남자우수신인, 최윤희(육상·김제여고)가 여자우수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또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겼지만 판정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남자체조의 양태영(포스코건설)이 특별상을 받았다.
배종신 문화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한 수상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 2006동계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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