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의 컨버터블(지붕을 열 수 있어 오픈카로 전환이 가능한 차) 판촉전이 한창이다. 컨버터블은 지난해 국내에서 1,22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피티 크루저 카브리오(사진)를 출시했다. 피티 크루저의 컨버터블 모델로 깜찍한 디자인과 실용적 가격, ‘스위스 아미 나이프(맥가이버칼)’라는 별명에 걸맞은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여성 소비자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좌석 배치를 9가지로 연출할 수 있으며, 본격 4인승 컨버터블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컨버터블과는 다른 차별화한 멋을 선사하고 있다. 배기량 2,400㏄, 최대출력 143마력의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3,450만원.
푸조 206CC는 ‘오픈카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3,130만원의 가격에 2인승 컨버터블을 판매하고 있다. 16초 만에 열리는 전동식 하드톱으로 쿠페와 컨버터블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06CC의 ‘CC’는 쿠페와 컨버터블의 앞자에서 따온 것. 배기량 1,600㏄, 최대출력 110마력이다. 2004년 한해 총 295대가 등록, 국내 시장 최고인기 컨버터블 모델이다.
한편 4인승인 세브링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부드러운 승차감 등으로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컨버터블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배기량 2,700㏄, 최고출력 203마력으로 가격은 3,990만원.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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