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세계 올스타 축구경기에 출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 16일 개최하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피해자 돕기 자선 축구경기에 차두리 등 50명의 축구 스타들을 초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을 위한 축구로 명명된 이번 자선 경기는 ‘2004 올해의 유럽축구 선수’인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를 주장으로 데이비드 베컴, 라울(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권 선수로 구성된 세브첸코 11팀과 ‘2004 FIFA 올해의 선수’인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를 주축으로 비유럽권 선수로 짜여진 호나우디뉴 11팀으로 구성된다.
차두리는 호나우디뉴 11팀에 속해 브라질의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아드리아누(인터밀란) 등 대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차두리의 올스타 선정은 이번이 두 번째. 2002년 12월19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열린 FIFA 100주년 기념경기에서 처음으로 세계 올스타에 뽑혔었다.
특히 부친인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1980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어 부자가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안게 됐다. 지금까지 역대 세계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1986년 박창선을 비롯, 1991년 김주성, 1990년대 홍명보등 모두 8명이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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