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탈북자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에서 한국정부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정부의 권위를 스스로 손상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같은 한국정부의 ‘침묵 정책’에 의해 곤궁한 북한을 탈출, 한국에 가려는 탈북자들의 입장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국정부는 오히려 탈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우려, 이를 막으려는 조치마저 취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 악행에 대한 묵인의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결국 김정일의 주머니속에서 놀아나고 있는 셈"이라고 한국정부를 비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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